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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독서노트

[독서노트 #3] 노마드 투자자 서한 (ver 1.0)

by 포푸리 (POPOOLY) 2023.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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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마드 투자자 서한
시장의 고수도, 재야의 고수도 많은 투자계에서 오랜 기간 많은 이들이 인정하는 사람이 있다.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또 만나고 싶어 하지만 절대 언론에 노출되는 것을 원치 않는 사람, 영국의 펀드 매니저였던 닉 슬립과 콰이스 자카리아이다. 이들이 ‘노마드 투자조합’이라는 이름으로 2001년까지 2013년까지 약 13년간 펀드를 운용하며 투자자들에게 보냈던 서한이 한 권의 책으로 묶어져 나온다. 기업의 자본 배분과 비즈니스 모델, 경제적 해자 그리고 투자 심리까지 시대를 관통하는 투자의 본질을 말하는 《노마드 투자자 서한》은 독립 출판물로는 이례적으로 단기간에 3천 부 이상 판매고를 올렸고 많은 독자들의 출간 요청에 힘입어 번역과 편집, 디자인 등을 가다듬어 새롭게 정식 출간되었다. 저자들은 투자조합을 운용한 13년 동안 1년에 2차례씩 투자자들에게 서한을 보냈는데, 그 안에는 그들의 투자 원칙과 철학이 잘 드러나 있다. 노마드는 투자자들에게 엄청난 투자 수익을 안겨 줬지만 대중 앞에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는 저자들의 성향 탓에 이들의 인사이트를 확인할 수 있는 자료는 이 서한이 유일했다. 그런 이유로 원래는 비공개 문서였던 이 서한은 투자 고수들 사이에서 해적판으로만 알음알음 공유되어왔다. 그런데 코로나19 팬데믹이 촉발한 전 세계적인 주식 광풍이 서한의 존재를 수면 위로 떠오르게 했고, 자신들이 쓴 서한에 이상한 내용이 추가된 비공식 버전이 인터넷상에 돌아다니자 2021년 초 저자들은 서한의 공식 버전을 자신들이 운영하는 자선재단 홈페이지에 공유한다. 이 서한의 존재를 알게 된 2명의 팬(공동 편역자)은 노마드의 투자 원칙과 지혜를 한국의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어 저자들의 허락을 받아 A4 200장이 넘는 영문 PDF 원고를 모두 번역해 600쪽에 이르는 독립 출판물로 출간하기에 이르렀고, 주문이 쇄도하자 출판사를 통해 출간하게 된 것이다. * 부록 PDF 다운로드 https://drive.google.com/file/d/1bs8Npm9OoUTSZQXSSvdvS8vRpJALkHog/view
저자
닉 슬립, 콰이스 자카리아
출판
더퀘스트
출판일
2022.11.16

🎈 감상문

나의 부족한 식견으로는 온전히 이해하기 힘든 책이었다. 숫자나 계산식이 있다면 풀어보면서 조금 더 이해할 수 있을텐데, 글밖에 없다보니 나의 부족한 투자 지식이 고스란히 들어날 수 밖에 없었다.

 

내가 이해하기로 노마드 투자자 조합의 핵심 관점은 규모의 경제를 소비자와 공유함으로써 해자를 깊이 만든 기업인 것 같다. 또한, 가치가격 비율이 낮거나 자산대체비용에도 주가가 미치지 못해 안전마진이 있는 기업을 선호하는 듯 하다. 궁금한 점은 규모의 경제를 통해 만들어 둔 해자가 기업에게 돌려줄 가치를 어떻게 계산했는지이다. 다른 투자자들이 단기적으로 낮게 계산한 가치를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것으로 계산한 것 같은데, 정량적으로 어떻게 계산했는지가 너무나 궁금하다.

📖 핵심 내용

1. "인생은 당신이 하는 일 10%와 그 일을 받아들이는 방식 90%로 이루어진다." 중요한 것은 실수에 어떻게 대응하는 지이다.

2. 현금이 현금보다 큰 가치를 가지려면 현명하게 투자해야 한다. 워런 버핏 같은 투자자의 수중에 있는 현금은 그냥 현금보다 더 가치 있다.

3. "경기 침체에 관해 생각해봤는데, 참여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월마트의 창업자 샘 월튼이 1990년대 초반 경기 침체에 관한 질문을 받았을 때의 답이다.

4. "주가는 기업 가치보다 변동성이 크고, 기업 현금흐름은 자산 대체비용보다 변동성이 크다." 일시적이지 않은 항목에 집중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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