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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독서노트

[독서노트 #43] 버크셔 해서웨이의 재탄생 (ver 1.0)

by 포푸리 (POPOOLY) 2024. 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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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크셔 해서웨이의 재탄생
워런 버핏이 망해가던 섬유공장 버크셔 해서웨이를 인수해 빠르게 자본을 불리고 거대한 복합기업으로 재탄생시킨 비결을 파헤친 책. 플로트 활용과 자본 효율적인 기업 인수, 상황에 맞는 부채 조달, 유가증권 투자 등 버핏의 현란한 자본 배분 플레이에 초점을 맞추었다. 구하기 힘든 40~70년 전 연차보고서와 재무 데이터를 찾아 깊게 분석했고 500개 넘는 주석으로 신뢰도를 더했다. 버크셔 해서웨이 2023년 공식 추천 도서에 올랐다. 책은 버크셔 해서웨이가 탄생한 1955년부터, 대형 복합기업으로 변신하고 마침내 섬유사업을 종료하는 1985년까지를 투자자와 소유주의 관점에서 해체해 재구성했다. 1965년 지배권을 확보한 버핏이 투자와 인수 결정에 앞서 어떤 자료와 비즈니스 모델에 주목했는지를 세심하게 따라간다. ‘내러티브’를 넘어 ‘숫자’에 집중해 버핏의 자본 배분 과정을 재현함으로써 독자는 당시 버핏에 빙의해 롤플레잉하는 듯한 생생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는 평이다. 최준철 VIP자산운용 대표는 추천사에서 “경제적 해자, 자본 배분, 플로트에 대한 이해를 더욱 뾰족하게 하는 수확을 거두었다”며 “이 책을 읽지 않았다면 자칭 ‘버핏빠’로서 오만해질 뻔했다”고 밝혔다. “수많은 버핏 책 중 개별 투자 사례를 가장 디테일하게 분석한 보석 같은 책”(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 “가혹한 환경에서 뛰어난 버핏의 의사결정을 들여다볼 수 있는 책”(홍진채 라쿤자산운용 대표) 등 여러 전문가의 찬사를 받았다.
저자
제이컵 맥도너
출판
에프엔미디어
출판일
2024.04.15

🎈 감상문

보험업에 대한 이해도가 없어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매우 흥미진진하게 읽었다. 워렌 버핏의 실패한 투자였던 버크셔 해서웨이가 자본 재배치를 통해 어떻게 경이로운 성장률을 기록할 수 있었는지 조금이나마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던 동시에 워렌 버핏이 아니었다면 그 누가 기울어가는 섬유 회사를 전설적인 복합기업으로 되살릴 수 있었을지 의문이 들었다. 심지어는 결과가 좋았기에 망정이지 워렌 버핏도 운이 좋지 않았다면 크게 실패할 뻔 했던 투자가 버크셔 해서웨이가 아닌가 싶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울어가는 기업을 지주회사로 전환하면서 전설적인 기업을 만들어가는 스토리와 함께 성장하는 워렌 버핏의 투자 방법론을 보면서 정말 대단하다는 감정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 핵심 내용

1. 보험사가 장기적으로 성공하려면 보험 인수의 수익성이 좋지 않을 때 사업 규모를 대폭 줄일 수 있어야 한다. 1980~1985년 기간을 보면 버크셔가 필요시 사업을 축소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1985년 재보험료 매출은 1980년과 비교해 62.7% 감소했다. 이러한 매출 감소를 감당할 수 없는 기업도 있다. 예컨대 간접비가 높은 전업 재보험사는 비용과 관계없이 인수할 재보험을 찾아다닐 수밖에 없다. 그러한 유형의 인수는 결국 악몽으로 되돌아오기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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