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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독서노트

[독서노트 #22] 장사의 신 (ver 1.0)

by 포푸리 (POPOOLY) 2023. 1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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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의 신(200쇄 기념 블랙에디션)
장사를 시작하려는 사람들은 물론이고 이미 장사를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지난 10년 동안 큰 영감을 주며 길잡이가 되어준 책, 《장사의 신》이 200쇄 돌파 기념 블랙에디션으로 새롭게 출간되었다. 《장사의 신》은 일본 요식업계의 전설이자 ‘장사의 신’으로 불리는 우노 다카시가 들려주는 장사에 대한 모든 것이다. 커피숍 매니저로 시작해, 200명이 넘는 자신의 직원들을 이자카야의 사장으로 만든 그는 어떤 장사에도 통하는 성공 비법을 공개한다. 가게 입지를 선정하는 방법부터 성공하는 메뉴를 만드는 비법, 접객을 통해 매출을 올리는 비법, 가게를 효율적으로 늘려가는 방법까지 날카로운 지적과 빈틈없는 가이드로 어떤 불황에도 망하지 않는 강한 가게를 만드는 전략을 알려준다. 이 책에서 저자는 실패할 각오를 하는 것보다 성공할 각오로 덤벼들고, 무모한 시도를 하기 이전에 충분히 생각하고 시도해 적중률을 높이라고 조언한다. 돈이 없어 인적이 드문 곳에 가게를 차린다면 멀리서도 찾아올 수밖에 없는 그곳만의 매력을, 요리를 못한다면 접객이 강한 메뉴를 만들고, 다양한 메뉴를 만들 수 없다면 한 번으로 강한 인상을 남기는 주인장이 되라고 이야기한다.
저자
우노 다카시
출판
쌤앤파커스
출판일
2023.01.30

🎈 감상문

 장사 뿐만 아니라 사업 심지어 직장을 다니는데 있어서 반드시 한 번은 읽어볼만한 책이다. 결국 모든 비즈니스는 고객에게 상품이나 서비스를 판매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책을 읽으면서 배달의민족의 초창기 모습이 많이 떠올랐다. 요즘은 대기업화가 되면서 많이 바뀐 것 같지만, 초창기에는 '배짱이'라고 하는 팬덤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배짱이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그들을 배달의민족이 아닌 다른 배달 앱은 사용하기 어려운 골수팬들로 만들었고, 그렇게 치열했던 배달앱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다. 지금도 다른 기업들에 비하면 독창적인 이벤트들을 진행하고는 있지만, 과거에 비하면 성격이 많이 달라진 것 같은 느낌이라 아쉽다. 그렇지만 그것 또한 대기업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의 어쩔 수 없는 변화일 것이다.

 이 책의 핵심은 '어떻게 손님의 재방문율을 높일지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시도해라'인 것 같다. 많은 가게들과 기업들은 '어떻게 새로운 손님을 방문하게 할 수 있을까'에 대해서만 고민하지, 기존 손님의 재방문율을 높이는 방안에 대해 고민을 하는 경우는 드물다. 그렇다보니 기존고객보다는 신규고객에게 더 많은 헤택을 주는 경우가 즐비하고, 나는 개인적으로 그런 기업의 상품이나 서비스는 자주 사용하지 않게 된다. 때때로는 혜택이 있을 때에만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최근 우연히 장사의신이라는 쇼츠를 본 적이 있는데 거기에도 똑같은 말씀을 하는 것을 봤다. '1,000명의 손님이 오는 것보다 1명의 손님이 1,000번 오는 것이 낫다.' 비즈니스를 하는데 있어, 앞으로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 절대 잊지 말아야할 교훈이다.

📖 핵심 내용

1. 가게는 '일단 손님을 어떻게 끌고 올까'가 중요한 게 아니라 '가게가 어떻게 계속 돌아가게 만들까' 즉, 한 번 온 손님을 어떻게 하면 계속해서 다시 오게 만들까가 중요하다는 것을. (p. 10)

2. '어떤 손님을 타깃으로 한 가게를 할까?'가 아니라 '어떤 가게를 해야 내가 즐거울가?'를 생각해야 해. 그곳만의 가치관이 있는 가게, 그래서 손님들이 '멋지다'고 말해줄 수 있는 가게를 만들라고. (p. 37)

3. '판다'는 것은 ① 메뉴를 기획하고, ② 재료를 사서, ③ 만들고, ④ 그걸 PR해서, ⑤ 실제로 판매하고, ⑥ 손님한테 "어떠세요?"라고 반응까지 확인하는 것. 거기까지 빈틈없이 하지 않으면 안돼. (p. 261~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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