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상문
장사 뿐만 아니라 사업 심지어 직장을 다니는데 있어서 반드시 한 번은 읽어볼만한 책이다. 결국 모든 비즈니스는 고객에게 상품이나 서비스를 판매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책을 읽으면서 배달의민족의 초창기 모습이 많이 떠올랐다. 요즘은 대기업화가 되면서 많이 바뀐 것 같지만, 초창기에는 '배짱이'라고 하는 팬덤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배짱이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그들을 배달의민족이 아닌 다른 배달 앱은 사용하기 어려운 골수팬들로 만들었고, 그렇게 치열했던 배달앱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다. 지금도 다른 기업들에 비하면 독창적인 이벤트들을 진행하고는 있지만, 과거에 비하면 성격이 많이 달라진 것 같은 느낌이라 아쉽다. 그렇지만 그것 또한 대기업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의 어쩔 수 없는 변화일 것이다.
이 책의 핵심은 '어떻게 손님의 재방문율을 높일지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시도해라'인 것 같다. 많은 가게들과 기업들은 '어떻게 새로운 손님을 방문하게 할 수 있을까'에 대해서만 고민하지, 기존 손님의 재방문율을 높이는 방안에 대해 고민을 하는 경우는 드물다. 그렇다보니 기존고객보다는 신규고객에게 더 많은 헤택을 주는 경우가 즐비하고, 나는 개인적으로 그런 기업의 상품이나 서비스는 자주 사용하지 않게 된다. 때때로는 혜택이 있을 때에만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최근 우연히 장사의신이라는 쇼츠를 본 적이 있는데 거기에도 똑같은 말씀을 하는 것을 봤다. '1,000명의 손님이 오는 것보다 1명의 손님이 1,000번 오는 것이 낫다.' 비즈니스를 하는데 있어, 앞으로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 절대 잊지 말아야할 교훈이다.
📖 핵심 내용
1. 가게는 '일단 손님을 어떻게 끌고 올까'가 중요한 게 아니라 '가게가 어떻게 계속 돌아가게 만들까' 즉, 한 번 온 손님을 어떻게 하면 계속해서 다시 오게 만들까가 중요하다는 것을. (p. 10)
2. '어떤 손님을 타깃으로 한 가게를 할까?'가 아니라 '어떤 가게를 해야 내가 즐거울가?'를 생각해야 해. 그곳만의 가치관이 있는 가게, 그래서 손님들이 '멋지다'고 말해줄 수 있는 가게를 만들라고. (p. 37)
3. '판다'는 것은 ① 메뉴를 기획하고, ② 재료를 사서, ③ 만들고, ④ 그걸 PR해서, ⑤ 실제로 판매하고, ⑥ 손님한테 "어떠세요?"라고 반응까지 확인하는 것. 거기까지 빈틈없이 하지 않으면 안돼. (p. 261~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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