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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독서노트

[독서노트 #28] 세이노의 가르침 (ver 2.0)

by 포푸리 (POPOOLY) 2023. 1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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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노의 가르침
2000년부터 발표된 그의 주옥같은 글들. 독자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제본서는 물론, 전자책과 앱까지 나왔던 《세이노의 가르침》이 드디어 전국 서점에서 독자들을 마주한다. 여러 판본을 모으고 저자의 확인을 거쳐 최근 생각을 추가로 수록하였다. 정식 출간본에만 추가로 수록된 글들은 목차와 본문에 별도 표시하였다. 더 많은 사람이 이 책을 보고 힘을 얻길 바라기에 인세도 안 받는 저자의 마음을 담아, 700쪽이 넘는 분량에도 7천 원 안팎에 책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정식 출간 전자책 또한 무료로 선보인다. *필명 ‘세이노(Say No)’는 당신이 믿고 있는 것들에 ‘No!’를 외치고 제대로 살아가라는 뜻이다. 세이노는 지난 20여 년간 여러 칼럼을 통해 인생 선배로서 부와 성공에 대한 지혜와 함께 삶에 대한 체험적 지식을 나누어 주었다. 그래서 그의 글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그를 ‘세이노 스승님’이라 부른다.
저자
세이노(SayNo)
출판
데이원
출판일
2023.03.02

🎈 감상문

 연초에 읽었던 책인데, 연말이 다가오면서 올해를 정리하고 내년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다시 꺼낸 책이다. 처음 읽었을 때는 한 달 가까이 걸려 겨우겨우 읽었었는데, 다시 읽으니 관심없는 내용들은 넘어가면서 2주만에 읽을 수 있었다.

 처음 읽었을 때도 그렇고, 다시 읽었을 때도 그렇고, 아직 삶의 경험이 많지 않고 풍파를 크게 겪지 않아서인지 세이노님께서 쓰신 내용 중 많은 부분이 크게 다가오지는 않는다. 다만, 사업과 재테크에 관심이 많다보니 해당 내용들에 대해서는 크게 공감되면서도 다른 책에서 읽었던 내용들과 비슷한 내용들이 많아 놀라웠다. 장사/사업과 관련된 내용은 우노 다카시의 「장사의 신」과, 부동산과 관련된 내용은 최근 읽었던 부동산 책/기사들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많았다. 자청님의 「역행자」에 나오는 것처럼 특정 분야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필수조건에 해당하는 일종의 공식이 있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여러 풍파를 겪으면 「세이노의 가르침」을 더 이해하면서 배울 수 있지 않을까 싶으면서도, 나이가 들어도 풍파를 크게 겪지 않아서 이해가 잘 안되면 좋겠다는 생각도 든다. 풍파를 겪지 않는다는 것은 인생에 큰 도전을 하지 않을 확률이 크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일 것이기에 그러고 싶지 않다가도,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소소한 도전들을 하면서 대부분 성공하는 삶을 사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어떤 길을 가든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일 것이다. 건강이 있어야 소소한 도전이든, 큰 도전이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남들보다 몸이 약하고, 신체 노화 속도가 빠른 편인 것 같기 때문에 일단 건강부터 잘 챙겨야 한다. 올해도 크게 아프지 않는 것이 목표 중 하나였는데, 결과적으로는 달성하지 못했다. 내년에는 적어도 큰 병원에 갈 일은 없으면 좋겠다.

📖 핵심 내용

1. 장사는 그것이 행하여지는 지리적 장소를 중심으로 하여 근거리 원내의 사람들을 주요 대상으로 하는 것이며, 사업은 그것이 행하여지는 지리적 장소가 주는 한계를 뛰어넘어 원거리에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다. 장사는 그것이 행하여지는 지리적 장소가 곧 고객과 만나고 고객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영업 장소가 된다. 때문에 위치가 중요하다. 반면에 사업은 그것이 행하여지는 지리적 장소를 벗어나 고객과 만나고 고객의 욕구를 충족하게 된다.

2. 고객이 왜 당신에게 돈을 지불하는지를 정확히 알아라. 고객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만을 생각하고 그것을 어떻게 하여야 충족할 수 있는지만을 연구하여라. 절대로 '이득 = 판매가 - 원가'가 아님을 명심해라. 이득은 '고객의 신뢰도 x 고객 수' 임을 결코 잊지 말아라.

3. 집 쉽게 팔려면 여심을 잡아라. 집을 구경하러 오는 사람들은 99%가 여성(주부)들이다. 주부들은 대부분 친구들의 부엌과 욕실을 자기 집과 비교한다. 주부가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이 부엌이며 옷을 벗는 곳이 욕실이다. 그 두 곳이 편리하고 멋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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