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상문
이 책의 저자인 알바트로스님의 블로그를 종종 보는데, 우연히 책을 발견하게 되어 읽게 되었다. 나와는 전혀 다른 투자방법을 사용하고 계시지만, 정말 배울 점이 많은 책이었다. 특히, 본인의 투자방법에 갇히는 투자자들을 꽤나 많이 볼 수 있는데, 알바트로스님께서는 유연하게 투자법을 바라보고 수정하는 모습이 인상깊었다. 직장인으로서 그리고 투자자로서 아직 부족한 점이 매우 많지만, 경제적 자유를 목표로 하고 있는 2030년에는 알바트로스님처럼 많은 자산 뿐만 아니라 깊은 통찰력과 인생관을 가진 인간이 되었으면 한다.
📖 핵심 내용
1. 잡채만 한 파도가 오더라도 기껏 소주잔 하나 쥐고 있으면 그만큼밖에 담지 못하는 법이다. 적어도 매매에서 많은 것을 얻고자 한다면 큰 그릇을 준비할 줄 알아야 한다. 그것이 일생일대의 기회를 제대로 살리느냐 못 살리느냐의 분수령이 되곤 한다.
2. 손실을 만회해나가는 것보다 수익을 잃어나가는 것이 더 지켜보기 어렵다. 그러나 수익을 다시 시장에 돌려주는 것은 수확한 씨앗을 밭에 다시 뿌리는 것과 같다. 투자를 길게 봐야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3. 시장에서 머물고 승부를 벌이며 깨달은 내용을 가장 짧게 압축하면 다음과 같다.
1) 자신이 어떤 투자자인지를 알고 자신만의 길을 정해야 한다.
2) 게임의 법칙을 파악하여 싸워서 이기는게 아니라 이겨놓고 싸워야 한다.
3) 자금 관리를 생명선으로 여겨야 한다.
4) 겸손하게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
5) 투자 심리를 이해해야 한다.
4. 무릇 모든 투자방법은 어떤 때는 화려하게 성공하여 승리의 나팔을 10년 이상 울릴 수도 있겠지만, 바로 다음 시기에 참혹하게 패배하고 뒷방으로 물러날 수도 있다. 재능과 노력, 그리고 운이 맞아서 성공을 거둔 투자법이라고 할지라도 언젠가는 그 용도를 다하게 된다.
5. 자신이 멈춰야하는 상황을 정해놓고 시작했다면 투자고, 자신이 멈춰야 하는 상황을 전혀 모른 채 시작했다면 투기이다. 생존하기 위해서는 위기 상황에서 손실을 적정선에서 자를 수 있어야 하고, 동시에 수익을 낼 수 있을 때에는 제대로 낼 수 있어야 한다. 잃을 때 적절한 선에서 지키지 못하거나 벌 기회가 왔을 때 제대로 못 챙긴다면 자금을 지켜나가기 어렵기는 매한가지다. 손실 관리와 수익 확보를 얼마나 잘 할 수 있느냐는 매우 중요한 생존의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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