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자
- 전주불도저
- 출판
- 한스미디어
- 출판일
- 2023.02.17
🎈 감상문
가치투자연구소에서 몇번 뵀던 전주불도저님께서 쓰신 책이다. 나와 투자방법은 다르지만, 투자마인드 측면에서 배울 점이 많았던 책이다. 특히 ' 투자는 분산이 아닌 집중이며, 수익률이 아닌 규모입니다.'라는 말씀이 많은 생각을 들게 하였다. 투자를 하다보면 수익률에 집중하는 경우가 많은데, 막상 기업의 투자비중이 크지 않아 자산의 수익률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는 자산의 10%를 기업당 최대 투자비중으로 설정하고 있는데, 언젠가는 투자실력이 나아져서 10%보다 더 크게 집중할 수 있는 날이 오지 않을까 싶다.
📖 핵심 내용
1. 투자는 분산이 아닌 집중이며, 수익률이 아닌 규모입니다.
2. 교과서적인 부채의 기피에 매달리기보다는 어떻게 하면 금융이자를 지불하더라도 차라리 총 매출을 높일 수 있을지 알고 있는 무형자산을 강화해야 합니다. 부채의 규모에 대해 강박적으로 경계하기보다는 어떻게 하면 버핏의 무이자 발생 부채를 우리 투자에도 활용할 수 있을까 가늠해봐야 합니다.
3. 기업이 속한 산업의 성장과 별개로 비즈니스 모델이 갖추고 있는 경제적 해자에 대한 판단이 필요합니다. 다음과 같은 질문이 필요합니다. 산업이 10% 성장할 때, 어떤 기업이 오히려 20% 성장을 만들 수 있는지? 다 함께 20% 성장하는 기업 중 더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는 기업은 어느 곳인지? 이 기업은 대규모 투자 없이도 지금의 수익성 및 경쟁력 우위를 유지할 수 있는지? 그렇게 단언할 수 있는 기업의 경쟁력 우위는 브랜드 가치에 있는지, 기술력 수준에 있는지? 재무제표는 이미 지나간 사업의 숫자를 드러낼 뿐입니다. 핵심은 왜 이런 숫자가 나올 수 있는지, 기업에서 생산자산으로 활용하고 있는 자산을 들여다보는 것입니다.
4. 투자자는 사람의 본능에 대한 통찰을 높이고, 숫자 해석 능력을 키워야 하며, 복합계 투자를 위하여 각 자산 클래스별로 준전문가 수준의 80% 지식 및 실전 경험을 보유하고 있어야 합니다. 또, 새로운 경험 획득을 위해 전폭적으로 재원을 사용하여 가장 양질의 전문가들이 내 주변을 휘감고 있어야 합니다.
5. 기업이 공개된 이후 많은 경우 주주들의 대표, 이사진은 경영을 전담하는 대표이사를 선정합니다. 핵심은 두 가지입니다. '가장 많은 지분을 가지고 있어 경영권을 행사할 수 있는 창업자의 이해관계는 일반 개인 주주와 일치하는가?' 다음으로 '대표이사를 선임하고 회사의 주요 안건에 대해 찬반을 결정하는 이사진은 일반 주주와 이해관계가 일치할 만큼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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