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일기27 [주식다반사 #7] 2022년 투자 결산 보고서(2) 블로그에 기록을 남기다보니 좋은 점 중 하나가 과거 나의 생각을 다시 볼 수 있다는 점이다. 2022년 3월 2일에 첫 기업 분석글을 올렸는데, 그 후 어제까지 36개 기업, 111번의 분석글을 올렸다. 대략 2~3일에 한번 꼴로 기업 분석글을 올린 것이다. (생각보다 글을 많이 올려서 놀라웠다.) 2022년 투자 결산 보고서의 마지막으로 기업별 목표주가 밴드가 얼마나 정확했는지 보려고 한다. 위 그래프는 2022년 기업별 목표주가 밴드 상단(좌측)과 하단(우측)의 실제 주가 고점/저점과의 괴리율을 보여준다. 상단과 하단 모두 분산이 상당히 큰 것을 볼 수 있는데, 특히 하단은 최대 괴리율이 89.37%에 달한다. 다만, 하단은 괴리율이 -5~10% 구간에 많은 기업들이 있는 것으로 보아 대부분의 기업들.. 2023. 1. 2. [주식다반사 #6] 2022년 투자 결산 보고서(1) 2022년 투자일기 2022년 투자 실적은 상당히 아쉽다고 밖에 말할 수 없을 것 같다. 연금저축계좌를 제외한 순수 투자 수익률은 -16.20%로 KOSPI와 S&P500보다 각각 +8.69%, +3.24% 괜찮았지만, 절대수익률 측면에서는 목표였던 +30%에 비해 한참 모자라는 수익률이다. 다행히 현금을 일부 보유하고 있었고, 시장 급락 시 주식을 매도하면서 현금 비중이 늘어났기 때문에 연금저축계좌 포함 총 수익률은 -13.53%이다. 국내 주식 수익률은 -4.80%로 나쁘지 않았지만, 해외 주식 수익률이 무려 -44.01%라는 충격적인 수치를 기록했다. 작년부터 보유하고 있던 INMD가 2022년 손실의 약 30%를 차지할 정도로 크게 손실이 났기 때문인데, 떨어지는 칼날을 잡으려다가 더욱 크게 베였.. 2023. 1. 1. [주식다반사 #5] 22년 12월 투자보고서 12월 투자일기 개인적으로 12월에 가장 고민이었던 점은 투자 그 자체라기 보다는 금리였다. 현재 전세로 거주를 하고 있는데, 전세 대출의 금리가 매우 크게 오른 것이다. 6개월 변동 금리로 대출을 받았었는데 이번에 기준금리가 2배 이상 올랐고, 이로 인해 월 평균 근로소득의 약 30~40%를 대출 금리로 지출하게 됐다. 다행히도 현금을 어느정도 보유하고 있었기에 고민 끝에 대출 일부를 상환하기로 결정했다.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당시에 고정금리로 대출받을 생각을 하지 않은 점이 참 아쉽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이미 벌어진 일인 것을... 요즘 들어 금리가 많이 오르다보니 부동산 투자의 가치가 올라가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조금씩 한다. 전세라는 것은 임대인 입장에서는 무이자 대출인데, 금리가 올라갈수록 무.. 2022. 12. 31. [주식다반사 #4] 22년 11월 투자보고서 11월 투자일기 주식 투자는 대학생이었던 16년부터 시작했지만, 본격적으로 투자를 시작한 것은 취업을 한 20년부터다.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사건이 발생하면서 자연스레 개인 시간이 많아졌고 투자 공부에 적지 않은 시간을 쓸 수 있었다. 운이 좋게도 투자 공부를 시작하면서 첫 책으로 앙드레 코스톨라니의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와 피터 린치의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들]을 읽으면서 미숙하게나마 가치투자라고 불리는 재무제표 기반의 투자관을 가질 수 있었다. 아직 초보투자자이기 때문에 투자관이 조금씩 변하고는 있지만,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생각은 주식을 싸게 사는 것이다. 그런데 역설적이게도 주식을 싸게 사는 것이 정말 어렵다. 싸게 샀다고 생각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예상보다 더 떨어.. 2022. 12. 1. [주식다반사 #3] 22년 10월 투자보고서 앞으로 월별 투자보고서를 써보려고 한다. 원래 엑셀파일로 가계부를 적고 있기는 하지만, 글로 쓴다면 생각 정리도 되고 나중에 보기도 더 편할 것 같기 때문이다. 요즘 들어 미래에 대한 고민이 많이 들어 글이라도 쓴다면 생각 정리가 조금이라도 되지 않을까 싶다. 특히, 나의 투자 기법에 대한 고민과 이직/창업에 대한 생각이 많아지는 요즘이다. 연말이 다가오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2030년 경제적 자유 달성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에는 올해 나의 투자 실적과 연봉 상승률이 마음에 들지않기 때문일 것이다. 경제적 자유에 대한 정의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나는 회사를 퇴사할 수 있는 용기를 낼 수 있는 시기로 생각하고 있다. 나는 해당 목표를 자산 10억원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달성을 위해 연평균 .. 2022. 11. 1. [주식다반사 #2] 지금이 시장 하락의 바닥일까...? 9월부터 하락하던 시장이 10월 들어 안정되는듯 하다. S&P500은 9월 30일을 기점으로 반등했고, 코스피도 10월 6일을 기점으로 반등하기 시작했다. 최근 시장이 안정되는듯한 이유는 그동한 걱정했던 금리 인상과 미국 셧다운 이슈가 조금이나마 해소되었기 때문인 것 같다. 9월 27일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이 인플레이션 압력이 예상보다 길어진다고 발언하면서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상승하고, S&P500은 크게 하락했다. 그러나 10월 6일, 푸틴이 유럽에 대한 천연가스 공급물량을 늘릴 것이라고 밝히면서 천연가스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이 하락하기 시작했다. 원자재 가격이 안정되면서 인플레이션이 부분적으로 해소될 것이라는 생각에 금리는 오름세가 완만해졌고, S&P500도 조금씩 회복하고 있다. 게다가 .. 2021. 10. 8. [주식다반사 #1] 한달 수익률의 2배를 이틀만에 잃다 9월 한달동안 벌었던 수익을 어제오늘 이틀만에 전부 잃어버렸다. 아니... 전부 잃어버리는거도 모자라서 수익만큼을 추가로 마이너스 해버렸다. 9월의 주식 시장은 분명 시작부터 힘들었다. 코스피의 9월 고점이 9월 1일로 3,215.13 포인트였고, 이후 주루룩 내리막이었다. 심지어 S&P500도 9월 2일이 9월의 고점이었고, 이후에는 계속 하락중이다. 나는 약 80%에 달하는 대부분의 주식 비중을 국내 소형주에 투자하고 있다. 나머지 20%는 미국과 미국 시장에 상장한 해외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그렇다보니 투자 수익이 국내 주식 시장의 분위기에 많은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 그럼에도 전주까지 플러스 수익률을 낼 수 있었던 이유는 INMODE LTD(INMD) 덕분이었다. INMODE LTD(INM.. 2021. 9. 29. 이전 1 2 3 다음 반응형